오랜만에 블로그질이네요 ㅋㅋ
인터넷 끊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열심히는 안 한 것 같습니다.
몸이 많이 망가져서 병원도 가고 ㅠㅠ
수험에서 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.
평상시엔 몸에 열 난다고 쳐다 보지도 않던 홍삼도 꾸역꾸역 먹었어요;;
오늘이 2015년 국가직 7급 시험날이었죠.
그래서 일찍 잘려고 했는데 최근 다시 도진 불면증 때문에 잠이 안 오는 것이었습니다.
2시간 동안 베게에 얼굴을 이리 묻고 저리 묻어 봐도 잠이 올 생각을 안 해서...
그냥 책이나 좀 더 보고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, 그만 밤을 꼴딱 새고 말았습니다.
새벽 5시 되니까 조금 졸리기 시작했는데요.
이제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커피 세 잔 진하게 마시고 계속 공부하다가 시험 보러 갔습니다.
시험 장소는 제가 사는 곳과 멀지 않아서 집에서 출발해서 40분이면 갈 수 있더라고요.
올해 9급 국가직 때는 시험장까지 가는데만 2시간 걸렸던거 생각하면 장소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.
지하철역을 빠져 나와서 도보로 시험장소까지 이동해야 되는데...
갑자기 어디로 걸어 가야 되는지 머릿속이 멈춰버려서 그냥 택시를 콜 했더니...
택시로 100미터정도 가더군요;;
걸어서 1분이면 갈 거리를 택시를 탔다는...
▲ 위 사진은 시험보는 학교 정문에서 받은 수험생용 기념품(?)입니다.
7급 시험인데 특이하게 9꿈사에서 나눠주더라구요.
어쨌거나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햇다고 생각합니다.
작년 컷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작년 시험지보다는 전체적으로 쉬웠던 것 같은데요.
개인적으로 7과목 중 한국사는 좀 어려웠던 것 같네요.
너무 9급 공부하듯이 분량을 줄여서 시험쳤더니 망스멜이 풀풀 나네요 ㅠㅠ
모란 그림 나오는 지문은 신라 무슨 왕인지 윤승규 샘이 강의 시간에 얼핏 썰을 푼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서 괴로웠습니다.
국어나 영어도 평이했고, 특히 영어는 올해 국가직 9급보다 더 쉬웠던 것 같아요.
막 쉬웠다고 떠들다가 막상 점수 매겨보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.
지방직 7급까지 다시 달려야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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